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어디에 멈출지보다 들어간 뒤 어디로 움직일지가 더 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9월 9일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휴게소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휴게소 위치 안내를 넘어 시설 위치와 입·출구 권장 동선까지 지도에서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3줄 요약
1. 휴게소 안내가 내부 동선까지 넓어집니다
2. 서울·경기·강원 100곳에 우선 적용됩니다
3. 시행 여부는 이용 중 화면으로 확인하세요
메뉴 정보와 시설 위치를 한 화면에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는 9월 10일부터 서울·경기·강원권 고속도로 휴게소 100곳에 ‘국민체감형 휴게소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월 9일 밝혔습니다. 기존처럼 휴게소의 위치만 안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진입 전 정보와 내부 시설 안내를 함께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휴게소에 들어가기 전에는 대표 메뉴와 인기 음식 정보가 내비게이션 화면에 자동으로 표시되도록 했습니다. 운전 중 검색창을 따로 조작하지 않고도 식사 정보를 살필 수 있게 하려는 구상입니다.
휴게소 안에서는 주유소·화장실·수유실 같은 주요 시설을 표준 아이콘으로 표시한 ‘심플맵’을 제공합니다. 휴게소 건물이나 주유 구역의 배치를 처음 접하는 운전자에게는, 주차 뒤 시설을 찾는 과정 자체가 안내 대상이 된 셈입니다. 서비스는 100곳에 먼저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도로공사는 밝혔습니다.
입구부터 출구까지 권장 경로를 표시
이번 안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내부 주행 동선입니다. 지도에 휴게소 입구부터 출구까지의 권장 주행 경로를 시각화해, 차량이 시설을 찾으려다 동선이 엇갈리거나 역진입하는 위험을 줄이겠다는 내용입니다.
휴게소는 고속도로 본선에서 잠시 벗어나는 공간이지만, 주유소·주차장·식당 건물·출구가 한곳에 모여 있어 방향을 잘못 잡으면 다시 되돌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도로공사는 이 기능이 내부 주행 혼선과 역진입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9월 9일 발표 당시 100개 휴게소에 우선 도입하겠다고 한 계획입니다. 이용하려는 휴게소가 적용 대상인지와 실제 표시 정보는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휴게소 선택을 위한 정보와 주차 뒤의 이동 경로를 한 흐름으로 묶었다는 점이 이번 변화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