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Ballon d'Or) 2026 후보, 아시아 리그 선수 2명이 남긴 기록

2026년 9월 10일 · 인도네시아

2026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이 공개됐습니다.

명단에는 세계적인 스타뿐 아니라 아시아의 클럽에서 뛰는 선수 두 명도 포함됐습니다.

후보 숫자와 수상 경력은 같은 기록이 아니며, 이번 명단은 그 차이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3줄 요약
1. 2026 발롱도르 후보는 30명입니다
2. 아시아 클럽 소속 선수는 2명입니다
3. 후보 횟수와 수상 횟수는 다릅니다

사우디 리그 소속 마네와 키뇨네스의 후보 포함

발롱도르는 개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축구 상입니다. 2026년 최종 후보 명단에는 30명이 이름을 올렸고, 사디오 마네훌리안 키뇨네스도 포함됐습니다. 두 선수는 모두 아시아 대륙의 클럽에서 뛰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명단의 눈에 띄는 지점입니다.

마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소속의 세네갈 선수입니다. 키뇨네스는 같은 나라의 알카디시야에서 뛰는 멕시코 선수입니다. 두 선수는 2025-2026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국적이 아시아라는 뜻은 아니지만, 아시아 클럽 소속 선수 두 명이 발롱도르 후보가 된 사례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CNN Indonesia 보도에 따르면 마네는 지난 시즌 알나스르에서 55경기 24골 13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2026년 1월 세네갈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키뇨네스는 알카디시야에서 46경기 45골 5도움을 남겼고, 멕시코의 2026년 월드컵 16강 진출에도 함께했습니다.

이번 후보를 읽을 때는 ‘아시아 선수’와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를 나눠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된 명단에는 아시아 국적 선수는 없었고, 아시아 클럽에서 뛰는 마네와 키뇨네스만 포함됐습니다. 같은 ‘아시아’라는 말이라도 선수의 출신과 소속 리그가 가리키는 대상은 다릅니다.

손흥민의 2022년 11위와 후보 명단의 변화

발롱도르는 처음에는 유럽 출신 선수를 위한 개인상이었으나, 1995년부터 후보 범위가 전 세계 선수로 넓어졌습니다. 그 뒤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 한국의 박지성, 한국의 손흥민 등이 후보에 오른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국 독자에게 가장 익숙한 기록은 손흥민의 2022년 성적입니다. CNN Indonesia는 손흥민이 그해 11위에 올라, 아시아 출신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발롱도르 순위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후보 명단에 드는 일과 최종 순위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일은 별개의 단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클럽에서 뛰면서 후보에 들었던 선수의 사례도 있습니다.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는 2007년 카타르의 알가라파 소속으로 후보가 됐습니다. 따라서 마네와 키뇨네스의 이름은 국적의 역사와 소속 리그의 역사가 겹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보여줍니다.

마네와 키뇨네스의 후보 포함은 사우디 리그 선수가 두 명이라는 사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만으로 아시아 축구 전체의 경쟁력이나 앞으로의 수상 가능성까지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 명단이 말해 주는 범위는 두 선수가 후보 30명 안에 들었다는 데까지입니다.

메시 17회, 호날두 18회라는 또 다른 기록

후보 명단은 한 해의 경쟁만 보여 주지 않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는 아르헨티나 선수로, 2026년 후보 선정으로 통산 17번째 발롱도르 후보 기록을 세웠다고 Goal.com이 전했습니다. 이 명단에서 메시는 미국 리그 소속 선수로는 유일한 후보였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포르투갈 선수입니다. 그는 2026년 후보에는 들지 않았지만, 통산 후보 횟수는 18회로 메시보다 한 번 많습니다. 호날두의 첫 후보 선정은 2005년이었고, 마지막 후보 선정은 2022년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보 횟수의 우위가 곧 수상 횟수의 우위는 아닙니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은 8회, 호날두는 5회입니다. 두 선수는 이번 세기에 이 상을 두 번 이상 받은 유일한 선수들이라고 Goal.com은 설명했습니다. ‘후보 18회’와 ‘수상 5회’, ‘후보 17회’와 ‘수상 8회’는 서로 다른 기록으로 읽어야 합니다.

이번 2026년 명단에는 우스만 뎀벨레, 라민 야말, 킬리안 음바페, 로드리, 해리 케인도 포함됐습니다. 2025년 수상자인 뎀벨레는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케인, 음바페를 수상 후보로 꼽았고, 야말은 자신의 시즌에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선수 개인의 평가와 최종 결과를 구분해 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공개된 명단은 후보를 확정한 것이지만, 뎀벨레의 선택은 어디까지나 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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