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갈루(MGLU3), 메르카도 리브레 입점이 뜻하는 온라인 판매 전략

2026년 9월 3일 · 브라질

마갈루의 상품이 메르카도 리브레 앱 안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판매처 하나가 늘어난 소식으로 보기에는, 마갈루가 온라인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방식이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다만 매출 확대나 물류 협력의 성과까지 이미 확정된 일로 받아들이기는 이릅니다.

3줄 요약
1. MGLU3는 메르카도 리브레에 입점했습니다
2. 자체 재고 약 2만7천 품목이 대상입니다
3. 물류·매장 협력은 아직 확대 가능성입니다

약 2만7천 품목, 마갈루 공식 매장으로 판매

마갈루(Magazine Luiza)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vre)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자체 재고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상업 제휴를 발표했습니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아르헨티나 기업의 플랫폼으로 소개됐습니다. 마갈루는 이 플랫폼 안에 공식 매장을 열었고, 판매 운영은 2일 시작됐습니다.

대상은 마갈루의 1P 상품, 곧 회사가 직접 보유한 재고를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InfoMoney 보도Valor Econômico 보도는 규모를 약 2만7천 개 품목으로 전했습니다. Brazil Journal 보도는 초기 상품군을 2만8천 개라고 표현했습니다. 세 보도 모두 대규모 자체 재고가 새 판매 채널에 올라간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품목은 가전·가구뿐 아니라 게임과 정보기술 상품, 화장품과 향수까지 걸쳐 있습니다. 마갈루 계열의 카붐(KaBuM!)은 전자기기와 게임 상품을, 에포카 코스메티코스(Época Cosméticos)는 미용 상품을 보탭니다. 마갈루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 플랫폼 네트슈스(Netshoes)도 이후 추가될 예정이라고 InfoMoney는 전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핵심은 제휴 플랫폼에 모든 상품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마갈루가 고른 자체 재고를 직접 판매한다는 데 있습니다.

새 고객을 얻되, 자사 판매를 잠식하지 않겠다는 계산

마갈루 최고경영자 프레드 트라자누는 Brazil Journal에 이번 제휴가 온라인 판매를 다시 키우면서도 수익성을 지키려는 새 전략의 한 축이라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판매 채널과 이용자 관심이 여러 플랫폼으로 분산되고, 고객 획득 비용인 CAC가 커지는 환경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가 제시한 비교는 분명합니다. 메르카도 리브레 제휴에서 나오는 기여마진은 유료 광고를 통해 판매할 때보다 높고, 소비자가 마갈루 앱이나 사이트에 직접 들어와 사는 자연 유입 판매보다는 낮다는 설명입니다. 판매량만 좇기보다, 외부 플랫폼 판매도 수익이 남는 조건에서 하겠다는 입장으로 읽힙니다.

마갈루 경영진은 메르카도 리브레에서 상품을 사는 고객의 약 75%가 마갈루에는 새 고객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추정이며 실제 고객 구성이나 장기적 잠식 규모가 확인된 결과는 아닙니다. InfoMoney가 인용한 XP 인베스티멘토스도 단기적으로는 채널 잠식이 제한될 수 있다고 봤지만, 더 긴 기간에는 마갈루 자체 채널과의 잠식 위험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제휴를 곧바로 마갈루의 실적 회복으로 등치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XP 인베스티멘토스는 제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메르카도 리브레의 전체 거래액 성장을 크게 바꿀 변혁적 거래라기보다 전략적 거래에 가깝다고 판단했습니다. 평가는 전망과 분석일 뿐, 제휴의 확정 성과는 아닙니다.

메르카도 리브레에는 큰 상품군과 매장망의 가능성

메르카도 리브레가 얻는 것은 마갈루의 판매 물량만이 아닙니다. 양사는 가전과 가구처럼 부피가 큰 상품군에서 서로 보완적이라는 설명을 내놨습니다. 메르카도 리브레 브라질의 최고경영자 페르난도 유네스는 Brazil Journal에 자사 물류 체계가 작은 상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냉장고·텔레비전·쿡톱 같은 상품을 다루는 데 제약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갈루는 이 빈자리에 가전·가구 상품 구성을 더합니다. InfoMoney는 메르카도 리브레가 이 분야에서 아직 침투도가 낮다고 평가한 XP의 분석을 전했습니다. 따라서 독자가 이번 발표에서 볼 지점은 ‘경쟁 플랫폼이 손을 잡았다’는 표현보다, 각사가 약한 상품군과 판매 접점을 어떻게 보완하려 했는지입니다.

물류와 오프라인 매장 활용은 더 조심해서 구분해야 합니다. Valor Econômico에 따르면 계약에는 마갈로그(Magalog)의 물류 서비스 제공과 마갈루 매장의 상품 수령·반품 거점 활용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담겼습니다. Brazil Journal은 1천 곳이 넘는 마갈루 매장을 메르카도 리브레 판매의 수거·교환 지점으로 쓰는 별도 협의가 진행 중이며, 아직 설계 단계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확인된 사실은 마갈루 상품 판매의 시작입니다. 물류 서비스 확대와 매장 거점 사용은 양측이 검토하거나 협의하는 방향이지, 이미 시행된 운영 결과로 발표된 것은 아닙니다. 판매 제휴, 물류 확장 가능성, 매장 활용 협의를 한 덩어리로 보면 발표의 범위를 넓게 읽게 됩니다. 이번 소식의 무게는 마갈루가 외부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되, 자사 재고와 수익성 관리의 주도권을 유지하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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